최근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데이터 센터의 지속가능성, ESG 경영이 주목 받고 있다.
기업에서 데이터 센터는 IT 운영, 나아가 이제는 비즈니스 운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다른 어떤 곳보다도 빠르게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수용하는 가운데 5G, 심지어 6G 기술까지도 선도하면서 앞으로 그 중요성과 수요가 더 커질 전망이다.
APAC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빠르면 앞으로 3년 이내에 서버 이용이 20% 이상 증가할 수 있고, 2026년이 되면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 407,000`m^2`의 면적이 필요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 비중은 기본적으로 서버 운영 등 장비에 35%,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 시스템에 무려 50%, 나머지 15%가 손실에 해당한다.
지난 2014년, 구글 Google이 딥마인드 DeepMind를 인수하고 나서 가장 처음 요청한 프로젝트가 바로 데이터 센터의 냉각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었다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
결과적으로 딥마인드는 머신러닝을 이용해 데이터 센터의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를 예측하고, 평균적으로 40%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서는 사실 설계 단계에서부터 많은 고려가 필요하다.
무정전 전원 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 효율성 및 공기 흐름 개선, 효율적인 냉각 및 절약 장치 등 기본적인 사항을 준수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다.
공간에 맞는 적절한 크기의 장비로 공간을 절약하고 단순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운영 단계에서는 통합된 시스템에서 투명하게 에너지 사용을 추적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대시보드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목표 지표와 점검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선제적으로 유지 보수하고, 최적화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낸다.
반면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소속 451 Research는 보고서를 통해, 만약 기업들이 온프레미스(on-premise)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 인프라로 전환할 경우 에너지 소비 및 탄소 배출량이 78%까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인프라는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만 유연하게 리소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율적인데,
더 나아가 에너지 소비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탁월한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provider가 재생 에너지를 이용한다면 추가로 탄소 배출량 15%를 더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총 93%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다.
아래 막대 그래프는 APAC 국가별로 각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예상되는 1년 동안의 탄소 배출 감소량(ton/MW)을 보여준다.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앞두고 더 효율적인 리소스 활용과 그에 따른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데이터 센터 운영에 있어서도 다양한 전략과 기술을 고민해 보아야 할 때이다.
아래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 DeepMind Blog
- The Carbon Reduction Opportunity of Moving to the Cloud for APAC Report, commisioned by aws institute
- 전기신문 - '데이터센터, 156개 연 10%씩 성장…탄소배출 감축이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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