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오랫동안 미뤘던 일을 했다. 서랍 속에 굴러다니던 금니 2개를 팔았다.
벌써 몇 달 전부터 시세를 확인하면서 생각만 하던 일이었다.
짧은 검색을 마치고, 그나마 가장 검증된(?) 안전한 방법을 찾았다.
마침 매주 일요일이면 학원 때문에 종로에 가는데, 근처 종로 3가에 위치한 서울폐금에 직접 방문하기로 했다.
다른 곳을 더 찾아보면서 이것저것 비교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
그래봤자 몇 천원 차이일 거다. 혹은 그걸 찾아보는 시간이 더 값지거나.
온라인 거래도 가능하다지만, 운송상 문제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사장님은 듣던대로 정말 친절하셨다.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금니의 무게를 재고 가격을 계산해서 알려주셨다.
처음이라 약간 긴장이 됐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다.
사무실에 들어가서 내 손에 현금을 받기까지 2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나는 작은 인레이 하나와 크라운 하나를 가져갔는데, 워낙 크라운이 얇아서(이 썩을 놈의 치과 것들) 값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두 개를 합쳐서 6만 7천 원을 받았다.
요즘 금값이 많이 오른 편인 것 같아 막연히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적었다.
그래도 집에서 놀고 있던 금니들을 팔았다는 사실 자체가 뿌듯하다.
일요일에도 정상 근무하므로 여유 있는 주말에 찾아가면 좋을 듯하다.
서울폐금 연락처
010.2222.3777
카카오톡: gold22223777
[출처] 빠르고 알찬 치과금니 판매 10월 10일 금니가격|작성자 서울폐금
찾아가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혹시 헤맬 수 있는 분들을 위해 사진을 남긴다.
종로 3가 지하철역 근처에서 이 골목으로 쭉 들어간다.
아직 골목 하나만큼 더 가야 한다.
작은 남색 간판 위에 노란 글씨로 '서울폐금'이라고 적힌 것이 보인다.
이 입구로 들어가 계단을 올라간다.
여기서 마저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간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정면에 서울폐금이라고 적힌 작은 간판이 보인다.
정면의 좌측에 활짝 열린 사무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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